가격대비 최고의 옥정 초밥 맛집

평일 저녁 동네에 외식거리를 찾아서
어슬렁거리며 나가봤어요.
감량 중인 와이프도 먹을만한 게 뭐가 있나
찾아보다가 자주 가던 회전초밥집을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죠.
스시를 포기할 수는 없기에
주변에 다른 초밥집을 찾아보다
눈에 띄는 한집을 발견했어요.

 

 

회전은 아니지만 제법 내용물이
실하다는 글으보고 들어갔지요.
초저녁 시간이라 실내는 한가했어요.
일반 초밥세트랑 알밥 그리고
추가로 광어회 2 피스만 따로 주문했죠.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있어서
셰프님께서 만드시는걸 볼 수 있어요.
저희는 좀 떨어진 자리여서 그냥
수다를 떨면서 기다렸죠.
6개 정도의 테이블과 셰프님 정면으로
마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장국과 광어회가 먼저 나왔어요.
미소는 구수하면서 깔끔한 맛이났고
광어회는 와이프 먹으라고 줬는데
생선 살이 제법 크더라고요.
두께 또한 두툼하여 씹는 맛이
좋다고 했어요.

 

 

12 피스 짜리 초밥 세트가 나왔어요.
타코와사비, 장어, 계란말이, 유부, 새우
연어, 흰살생선등 푸짐하게 나오네요.
밥만 많고 위에 올라간 게 적은 그런
초밥이 아니라 밥이 적고 위에 덮여
있는 내용물들이 아주 두껍고 실했어요.

 

 

뒤이어 샐러드랑 알밥까지 나왔네요.
아내랑 둘이 연신 씹는 맛이 좋다
두껍다를 외치며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샐러드도 상큼하니 계속
집어먹게 되는 거 있죠?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껍기도 한데 길이도 제법 길어요.
입에 넣으면 초밥의 새콤함과
와사비의 알싸함이 입안을
감돌고 흰살생선의 고소함이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을 휘젓고 다녀요.

 

 

세트 구성에 포함된 메밀이에요.
스시를 먹다 느끼할 때쯤
국물 한 모금 들이켜주면 속까지 시원하게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특별히 맛나지는 않지만 부담 없이
호로록하기에는 좋았어요.

 

 

초밥을 다 먹어 갈 때쯤 새우튀김 2 피스가
또 나왔어요.
세트에 포함된 구성인가 봐요.
1세트만 주문하였는데 이렇게 2개씩
챙겨주시는 듯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감사한 거 있죠.

 

 

추가로 시킨 알밥은 뚝배기에 나오는데
양이 제법 많습니다.
알과 각종 야채가 들어가 있고
뚝배기에 따듯함 때문에
알이 살짝 익고 그때 비벼서 한입 먹으면
다들 아시는 톡톡 터지는 재미까지
입안에서는 축제가 일어나게 되죠.

 

 

먹을게 다양한 회전 초밥집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정통 스시집도 올 만한듯하더라고요.
옥정동 중심상가에 있으니
한 번쯤 들려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제돈주고 사먹은 후기 입니다)

 

상호 : 스시오감

전화번호 : 031-862-1415

영업시간 : 매일 11:00 - 24:00둘째주, 넷째주 화요일 휴무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