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들과 나들이 계획이 잡혔어요. 바람을 쐬고 싶으시다는 장모님의 호출로 모시고 가까운 곳으로 다녀오기로 했죠. 집에서 기르는 반려견과 함께 갈만한 곳이 있나 찾아보다가 포천 애견동반 식당을 찾게 되었어요. 서울 근교에 있고 식사도 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차도 한잔할 수 있을듯하여 네비를 켜고 이동하였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저희집 식구가 돼버린 반려견 시바이누 유자에요. 집주변에서 유기된 채로 돌아다니다가 어느 날 눈이 마주쳐버리게 되어서 간택 당한 듯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있지 않을까 찾아도 봤지만 주변분들 말을 들어보니 한 달 정도를 아파트 주위에서 맴돌았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가기로 한 곳은 포천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이동강변갈비 집으로 일동이라는 동네에서 아주 가깝게 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