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부터 남다른 왕십리 등심 맛집 유래회관
- 일상/맛있게먹은집
- 2020. 3. 13.
오늘은 오랜만에 와이프 친구 커플과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녁 사준다고 오라고 하네요. 그것도 무려 등심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주말 저녁 막히는 길을 뚫고 픽업하러 갑니다.
원래 가려고 한 곳이 문을 닫아서 가까운 곳을 찾아 검색하던 중
왕십리 등심 맛집을 찾았는데요 무려 55년 전통의 유래회관이라는 곳
차를 타고 찾아간 그곳은 외관부터 맛집 포스를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1층에 주차장이 있고 발렛파킹 서비스가 있습니다.
1천 원을 지불하면 주차까지 편하게 해주십니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각종 매스컴이나 연예인들
사인도 눈에 보이고 신뢰가 가는 곳이네요
계단 끝에 다 오르니 자동문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가운데에 테이블식 좌석이 있고 사이드에는 방들로 둘려있어요
주방 옆쪽으로는 고기 숙성 소가 따로 있어서 고기를 숙성시키는 듯했습니다.
저희도 주문하면 저곳에서 고기를 가져다주시겠죠? 안내를 받고
저희는 방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뉴는 생등심 한우, 육회, 냉면이 있고
미처 촬영은 못 하였으나 불고기도 있는듯했습니다.
기본차림으로는 깍두기, 각종 야채, 각종 양념을 가져다주세요
다른 곳 같았으면 이미 밑반찬을 먹어보기 바쁘겠지만
이미 저의 머릿속에는 온통 고기 생각뿐이니 반찬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아마 다들 그러실걸요?
불판 들어오고 불판에 기름칠합니다. 비계에 연기 날 때까지는 그냥 두고
연기 나면 문지르고 고기 올리면 된다고 하시네요.
이놈의 연기는 왜 이렇게 안 나는지.. 1초가 1분 같습니다.
등심 4인분입니다. 빛깔 보이십니까? 수입산하고 다르다는 게 육안으로만 봐도
확 느껴질 정도네요. 알맞은 두께의 고기는 입에 넣었을 때 그 식감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크기 또한 적당히 커팅이 되어서 굽기도 편했습니다.
등심이라고 하면 막 크게 나오고 하면 가위로 자를 때도 이리저리 고기 찢어지고
속상했던 적 많고 이렇게 적당한 크기로 끊기가 되어서 나오면 그럴 걱정 없습니다.
불판 위에서 고기 익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즐겁네요. 무언가 입으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소리 소고기라 오래 익힐 필요 없습니다. 적당히 구워지면 바로 한 점
들어 올리면 됩니다. 처음은 역시 소금만 찍어서 맛을 보는 게 제일 좋은듯합니다.
고소하면서 육즙 가득한 그 맛은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절로 납니다.
고기를 다 먹고는 깍두기 볶음밥을 먹습니다. 고기의 느끼함으로 배를 채웠다면
이제는 상큼한 깍두기 볶음밥으로 모자란 배를 채웁니다. 첫 숟가락은 뭐지? 약간
좀 밍밍하고 싱거운 맛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두어 숟갈 먹다 보니 오히려 조미료
맛이 없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2층 말고도 3층까지 자리가 있어 회식 자리로도 좋을듯하네요
3층에 따로 흡연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왕 먹을 한우 등심이라면, 한번 먹더라도 맛있고 질 좋은 왕십리 등심 맛집
유래회관에서 즐기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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