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 월급날이라 외식을 하고 들어가자며 연락이 와서 퇴근 후 즐거운 마음으로 와이프를 데리러 갔어요. 만나서 상가 쪽으로 이동하면서 무엇을 먹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는데 이 시간이 제일 즐겁더라고요. 메뉴는 삼겹살로 정했고 식당은 예전에 한번 가보기로 한 R6 부지에 옥정동 고깃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차를 좀 멀리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하는대 길이 너무 이쁘게 잘 되어 있더라고요. 이미 지역 카페에서 소문이 좋게 나서 그런지 이른 저녁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가게 이름도 낭만 식탁으로 왠지 좀 동네 마실 나온듯한 정겨운 분위기였어요. 정확한 위치도 모르고 그냥 돌아다녀보면 나오겠지 했는데 결국에는 지도 어플보면서 찾아갔네요. 어렵진 않으나 골목이 많은 곳이다 보니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집에서 해먹는 카레도 좋지만 가끔 인토전통 카레가 입에 당길때가 있어요. 집근처에 다행히 전통 인도식 카레집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미니 인도 코리아 내부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좋았다는 게 화려하고 근사하다는 건 아니고 나름 정말 뭔가 동남아틱하다 해야 할까요? 한국분은 없고 인도분만 있습니다. 런치메뉴로 정하려고 하는데 가격이 1인가격인지 2인가격인지가 안 쓰여있더라고요. 원래는 한국말을 하시는 분이 계신 듯했는대 잠시 자리를 비우셨는지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았어요. 머flt속에서 멤도는 단어를 짜집기하여 two person price? 를 외치니 오케이와 예스를 남발하시더니 웃으시더라고요. 그렇게 무사하게 주문을 마쳤습니다. 우선 라씨라는 음료가 나왔어요. 인도 전통 음료라고 하네요. 플레인 요거트맛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