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부모님과 같이 살던 포천 집에 왔어요. 사회적 거리 두기도 있고 가족끼리 집에서 바베큐나 구워 먹자 하는 의도로 모이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휴일에 참 여유롭게도 보내고 했던 곳이에요. 티비나 인터넷에서 나오는 것처럼 이쁘진 않지만 부모님이 잘 관리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저희가 이사 올 때만 해도 몇집 없었는대 이제는 제법 많은 가구가 이사 오시더라고요. 다행히 집 정면으로는 공사를 안 해서 전망은 아직 괜찮네요. 이날은 날씨 또한 화창해서 밖에서 먹기가 참 좋았어요. 집 텃밭이에요. 겨울이 이제 막 끝나는 시점이라 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상추 옥수수 고구마 등 파밍을 많이 했어요. 이제부터 씨를 뿌릴 시기가 다가오니 또 바빠질 듯해요. 일단 고기를 구우려면 불을 붙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