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제일 오래된 해물찜 원당 맛집


모처럼 장인어른과 외식을 하기로 하고
화전역으로 향했어요.
반주하시는걸 좋아하셔서 매콤한
음식을 찾다가 원당 해물찜을 발견하고
이거다 싶어서 바로 이동하였어요.
화전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차로 가는데도 5분 정도 가까웠고 가게 앞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몰랐던 사실인데 30년이나 운영을
해온 집이더라고요.
고양시에서 최초로 해물찜 집을 하였다고 하는데
물어보지는 못했어요.
오래된 만큼 맛도 좋을 거라 생각하고
기분 좋게 들어갔어요.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이어서 그런지
복잡하지는 않았어요.
테이블 형식으로 깔끔하게 있었고
오른편에는 좌식으로도 되어 있더라고요.

 

 


메뉴는 꽤 다양하게 있었어요.
아귀와 대구 낙지가 섞인 요리도 많이 보였고요.
그 외에 식사 메뉴도 여러 가지 있었고
간편하게 점심 먹으러 오기에도 좋아 보이더라고요.
저희는 비록 3인 이였지만 그래도 큰 거로
먹어야 해물들이 실하고 좋다며 아해찜
제일 큰걸로 시켰어요.
남으면 포장해갈 각오로요.

 

 


기본 반찬으로 나온 홍합탕인데 맑은 국물로 나왔어요.
홍합살들이 실해 보였고 끓여서 국물 한입 하면
깔끔한 맛이 개운하고 좋더라고요.

 

 

김치는 메뉴판에 직접 담가서 준다고 쓰여 있는데
진짜 그래 보이더라고요.
색깔이 찐한 게 맛있어 보였어요.
컷팅없이 직접 잘라 먹는 형식이었는데
왠지 이런 스타일이 더 맛나게 보이더라고요.
한입 베어 물면 아삭한 식감이 상큼하니 좋았어요.

 

 

주문한 메인 음식이 나왔는데 그야말로 한 접시 가득
담겨 나왔어요.
뭐가 들어있는지 찾아보기도 힘들더라고요.
잘 못 하는 집을 가면 콩나물만 한 무더기 먹고 나오는
일도 비일비재했는데 이곳은 절반 이상이 해물로
가득 담겨 있었어요.

 

 

아귀와 낙지 조개류 등 한참 골라 먹어도 줄지가 않더라고요.
너무 맵지 않은 칼칼함과 쫄깃함의 조합은 젓가락질을
쉬지 않게 만들었어요.
들추면 들출수록 나오는 해물들의 공격에
배는 불러오고 남은 양은 많고 아찔하더라고요.
어차피 남으면 포장을 할 생각이었기에
남은 건 포장을 부탁하고 볶음밥을 시켰어요.
아무리 배불러도 볶음밥은 먹어야 한국 사람이잖아요.

 

 

 

이미 너무 배가 불러있어서 딱 한 숟갈 맛만 봐야지 했던
생각은 경기도 오산이었어요.
톡톡 터지는 알이 무수히 들어 있어서 씹을 때마다
입속에서 팡팡 터지는 게 입안을 즐겁게 했고
눌어붙은 밥의 고소함은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볶음밥은 끝까지 다 해치 오고 나올 수가 있었어요.

 

 

배를 부여잡고 나오면서 자판기 커피 한잔하면서
나오는데 다행히도 커피까지는 맛이 있지는 않더라고요.
그냥 평범했어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인 만큼 맛도 정말 괜찮았어요.
남은 음식은 장인어른께서 소주 안주로
잘 드셨다고 하더라고요.
화전역 근처에 있고 원당 근처에 있으니
한번 드셔보시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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