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짬뽕 맛집 깔끔하고 칼칼한 쌍용 반점
- 일상/맛있게먹은집
- 2020. 7. 9.
모처럼 주말에 시간이 돼서 집사람하고
바람이나 쐬러 다녀오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볼거리 많고 먹거리 많은
군산으로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했죠.
날씨는 흐렸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가는 거니
콧노래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가는 길에 배가 고팠지만 도착해서 바로
군산 짬뽕을 먹을 생각에 참으면서 도착했어요.
군산 짬뽕이 매스컴에도 많이 나오고
꽤 유명하잖아요?
어디를 갈까 고민을 많이 찾아보다가
쌍용반점이라는 곳으로 가기로 했어요.
근처에 다른 유명한 집도 많지만
길게 줄을 설 자신도 없고 이 집도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곳이더라고요.
메뉴는 기본 중국요리집하고 비슷했어요.
요리 음식이 많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여러 가지의 요리를 하는 것보다
집중적으로 몇 가지만 하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괜히 전문점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희는 짬뽕이랑 탕수육을 시켜서
먹어보기로 하고 주문을 했죠.
다행히 식사 시간이 아녀서 그런지
매장은 한가했어요.
테이블 수도 많이 보였고 안쪽에
룸으로 된 공간도 있어서
프라이빗한 거 좋아하는 분들은
이쪽에서 드셔도 되겠더라고요.
매장 창문을 통해서 밖에 바다가 바로 보이는데
날씨가 좋으면 꽤 근사한 뷰가 나올 것 같았어요.
아쉽게도 저흰 그걸 못 봤지만 다음에
날 좋을 때 한번 다시 와보기로 생각했죠.
기본 음식은 다른 곳과 똑같이 기본 단무지와
양파가 나왔어요.
조개가 좀 많이 들어가는지 여분의
그릇도 주시더라고요.
탕수육이 먼저 나왔는데 생각했던 것과 달리
색깔이 매우 특이했어요.
좀 왠지 싱거워 보인다고 할까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한입 먹어봤는데
겉은 굉장히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더라고요.
소스는 담백하면서 살짝 달콤한 맛?
바삭한 튀김과 잘 어우러져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여라 가지 채소도 제법 풍성하게 올라가 있었어요.
고기와 야채를 같이 먹으면 바삭함과 아삭함 때문에
식감이 좋고 맛의 조화도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소스가 뭔가 개인적으로는 약간 맞지 않았으나
와이프가 먹기에는 좋았다고 해요.
사람 입맛마다 조금씩 다른가 봐요.
군산 짬뽕은 기본적으로 조개와 홍합이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릇이 따로 나왔다고 생각했죠.
조개류는 보기에도 싱싱해 보였고 살도
잘 발라졌어요.
알도 굉장히 커서 씹는 맛도 좋더라고요.
국물은 깔끔하면서 개운한 맛이라고 할까요?
조개의 시원함과 칼칼함이 잘 어우러졌어요.
텁텁하지 않은 국물은 중독성 있게 계속
떠먹게 되더라고요.
면발은 특별한 건 없지만 쫄깃하니 먹기 편했어요.
오면서 배가 고팠던지라 나온 음식을
전부 깔끔하게 비우고 나왔네요.
여행 시작부터 맛있게 먹고 나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다음번에 군산 짬뽕을 먹으러 온다면
재방문 의사가 있을 정도였거든요.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을 했답니다.
상 호 : 쌍용 반점
전 화 : 063-443-1259
주 소 : 전북 군산시 내항2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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