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조소앙박물관


선거 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으로 바로 가려 했으나
약간의 산책이 필요로한다는 가족의 말에
사람이 많이 찾지 않은 그런 곳이 있을까 하다
집 근처에 조소앙 생가에 수변 산책로가
괜찮다는 말을 보고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조소앙 님은 일본강점기 독립운동가이셨더라고요.
파주에서 태어나시고 여기에서 자라셨는지
잘은 모르지만, 박물관과 생가터가 있는 곳이에요.
잘 알려진 이시영, 김구, 안창호 같은 분들과
한국 독립당 창당하시고 임시정부에도
계셨던 분인데 지금까지 잘 몰랐던
제가 살짝 부끄럽네요.

 

 

박물관 앞쪽으로는 주차장과 약간의 공터도 있고
잘 관리가 되어있더라고요.

주차장은 무료였어요.

가족 단위로 와서 아이들 킥보드도 타고 휴일을
즐기는 가족이 많이 보였어요.

 

 

주차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장소에 비해서는
넉넉한 공간이었고 공중화장실도
안에 한번 들어가 봤는데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그 옆으로는 산책로 안내표지판도 있어서
산책할 곳을 미리 잘 살펴보았어요.

 

 

박물관은 휴일이어서 휴관인지
안에는 확인해 볼 수가 없었어요.
박물관 옆쪽으로 생가터가 있고
수변 산책로 입구가 있어요.
여기까지는 아이들도 많고
사람들도 좀 있어서
최대한 조심스레 산책로로 이동했어요.

 

 

가는 길목에 물레방아도 있고 운치 있네요.
넋 놓으며 바라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5분 정도 보다가 산책온걸 생각해서
서둘러 입구로 이동했어요.

 

 

전 구간은 아니지만, 둘레길 곳곳에
데크가 깔려있어서 걷기가 편했어요.
사람들도 많이 없으셨고
2~3가지 코스로 나뉘니 미리 갈 곳을
잘 확인하시고 가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가는 곳마다 표지판은 잘 되어있어서
헤매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각 코스별 테마가 있더라고요?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길도 편하고 다 좋았어요.
한 가지 단점이라면
작은 벌레가 좀 많았어요.
밝은 옷을 입고가서 그런지
1cm 미터도 안되는 작은 송충이 같은
애들이 옷에 무지 달라붙더라고요.

 

 

자작나무 코스라길래 가봤는데
막상 지나갈 때는 에이 별로 없네
싶었었는데 다 지나고 나서
뒤돌아보니 하얀 자작나무들이
많이 펼쳐진 게 보이는 게 멋지더라고요.
산책로도 더 길게 남아있고
더 가고 싶었으나 말씀드린
저 송충이 녀석들 때문에
저희는 이만 오던 길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주차장 입구 쪽에 커다란 느티나무도 보였어요.
800년 넘게 된 거라고 하더라고요.
안쪽은 좀 파여있는데 나무가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음에 계절이 좀
바뀌면 다시 찾아오기로 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멀지않은곳으로 산책다녀오기 좋은곳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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